출입문에 강력접착제로 고장낸후 열쇠수리

○…아파트나 빌라 등의 출입문 열쇠구멍에 강력접착제를 투입해 고장을 낸 뒤 광고스티커를 부착, 이를 보고 전화를 건 피해자들의 열쇠를 수리해 준 20대 열쇠수리업자가 쇠고랑.

평택경찰서는 1일 양모씨(23·오산시 원동)을 붙잡아 상습재물손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오산시 원동에서 열쇠수리점을 하는 양씨는 영업이 부진하자 지난 4월 초순께 평택시 이충동 B아파트 강모씨(45)집 출입문 열쇠구멍에 강력접착제를 투입, 고장을 낸 뒤 자신의 가게 전화번호 등이 인쇄된 광고스티커를 부착.

이어 양씨는 강씨가 광고스티커를 보고 전화로 수리를 의뢰하자 5만원을 받고 열쇠를 교체해 주는 등 최근까지 평택지역 아파트와 빌라 35개소의 출입문 열쇠를 상습적으로 손괴한 뒤 수리해주는 수법으로 모두 200여만원을 챙긴 혐의.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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