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중 경영권 지분 3천억원에 인수

한국중공업 경영권 지분 36%(3천751만주)에 대한 제한 공개 입찰에서 두산 컨소시엄이 지분 인수자로 낙찰됐다.

12일 산업자원부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두산과 두산건설로 구성된 두산 컨소시엄은 이날 입찰에서 한중 지분을 주당 8천150원, 인수 희망가 3천57억원에 낙찰받았다.

두산은 이로써 발전설비 부문의 국내 독점 공기업인 한중의 새로운 지배 주주가 됐으며 오는 19일까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금 납부는 일괄 납부와 3회 분할 납부(3개월)중 선택이 가능하며 대금이 완납된뒤 주주총회를 소집, 경영권을 공식 인수하게 된다.

한중은 지난 80년 11월 산업은행과 한전, 외환은행 등이 지분 참여한 공기업화한뒤 만 20년만에 민영화 작업이 완료되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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