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경기 부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도내 건축허가면적과 건설발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에 달하는 등 건설경기 악화로 경기도내 주택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내에서 허가된 전체 건축허가면적은 189만㎡로 전년동기 10월 355만4천㎡에 비해 무려 4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농림·수산용과 상업용이 다소 증가한 반면 주거용은 지난해 10월 311만4천㎡에서 올해는 113만㎡로 63.7% 감소했다.

또 공업용도 같은 기간 6천200여㎡에서 3천500여㎡로 43.7%정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허가면적 감소와 함께 지난 10월중 도내 건설발주액도 6천890억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5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건축허가면적과 건설발주액이 감소하면서 도가 올 한해동안 13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2만호가 부족한 11만호에 그칠 것으로 보여 주택공급 목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건설경기의 악화는 다른 부문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해 올해 주택공급목표에 차질이 예상되고 이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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