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을 마무리 하는 송년의 달, 특히 성탄절에 즈음해 아름다운 하모니로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준비하기 위한 시립합창단들의 연주무대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우선 수원시립합창단은 21일 오후 7시30분 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0 캐롤축제’를 열고 벤자민 브리튼의 ‘캐럴의 제전(A Ceremony of Carols)’을 비롯, ‘홀리데이 벨(Holiday Bells)’, ‘멋진 크리스마스(The many moods of christmas)’, ‘성탄축제(A Christmas Festival)’ 등을 이상길 지휘, 이기정 반주로 연주한다. 문의 228-2816
또 안양시립합창단 22일 오후 7시 안양문예회관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오세종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챔발로 모혜원, 소프라노 유미숙, 알토 방현희, 테너 신동호, 베이스 고성진 등이 협연해 제5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에선 헨델(1685∼1759)이 눈물과 감격속에서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며 24일(1741년)만에 작곡을 완성하였다고 전해지는 ‘메시아’를 연주한다.
이 곡은 구약성경의 예언으로 부터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 부활과 영생 등으로 마치는 독특하고 장엄한 곡이다.
1750년이후 헨델은 매년 런던에서 고아원을 위해 자선음악회를 가졌는데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에도 연말 크리마스시즌이 되면 세계 각 지역에서 자선연주회가 행해지는 전통을 가지게 됐다. 문의 389-2795
이와함께 성남시립합창단도 21일 오후 7시30분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72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역대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하이든의 ‘천지장조’를 연주한다.
이날 연주는 지휘자 이기선,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이 현, 베이스 전기홍, 율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문의 729-5436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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