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는 상반기에 상승곡선을 그리다 하반기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경기·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는 각각 3.4%, 3.9%로 전국평균(3.2%)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경부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가 상반기중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이지만 하반기들어 정상적인 모습을 회복하면서 연평균 3%대(3.0∼3.9%)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구조조정과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총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은데다 국제원유 등 원자재 가격과 임금, 부동산 가격도 안정돼 물가 역시 안정적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경기·인천지역 소비자물가는 하반기에 크게 오르는 양상을 보이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12월중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투약 및 주사료, 진찰료, 도시가스 등 공공서비스가 10%이상 크게 올라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3.4%, 3.9%가 상승했다.
이는 전국평균 3.2%상승률에 비해 높은 것이다.
상승품목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투약 및 주사료가 68.9%, 진찰료 41.4%가 각각 올랐으며 도시가스는 21.1%·20.6%, 휘발유 6.1%·6.4%, 집세 2.7%·3.0%, 개인서비스 2.3%·2.9% 등이 인상됐다.
특히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는 12월들어 경기·인천 모두 0.5%씩 상승했는데 이는 연말을 맞아 휘발유, 프로판가스, 스낵과자, 남녀구두 등 공업제품이 크게 오르면서 집세, 공공서비스 등과 함께 물가인상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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