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8천300가구 임대아파트 공급

올 상반기 수도권지역에 8천3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계속된 경기침체로 목돈 부담이 적은 임대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올 상반기 민간 건설업체가 경기·인천지역에서 모두 8천386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은미주주택은 고양시 벽제에서 6월중 1천480가구를, 은아주택은 남양주시 오남리와 고양시 벽제에서 모두 2천34가구를 4∼6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 시화지구에서 처음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전가구 순위내 분양실적을 올린 건영은 올 상반기 550가구를 나누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우남건설은 용인시 기흥 204가구와 화성군 태안 700가구를 2월에 공급한 뒤 용인시 신봉지구 998가구를 6월에 추가 공급한다.

임대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전세값 상승으로 목돈부담이 적고 주거비용이 저렴한 쪽으로 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일부 건설업체들이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를 임대로 전환해 높은 실적을 올린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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