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추곡 180만가마를 추가 수매하기로 했다.
또한 농정의 주요시책을 증산보다는 가격안정에 중점을 둬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5일 농림부에 따르면 추곡을 수확하고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위해 농가의 추가수매 희망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300여만가마 정도로 파악돼 정부가 1천억원을 지원해 180만가마 정도를 수매할 계획이다.
또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주요시책을 증산보다는 가격안정에 중점을 두어 농업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행 무와 배추 등 5개 품목으로 한정돼 있는 계약재배 품목을 대폭 늘리는 한편 최저 보장가격도 현실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수 재배농가와 출하 계약을 체결해 시세가 기준가격에 미달할 경우 가격차를 일정 수준 보전하는 과실 계약출하 제도를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여야 합의로 마련한 농가부채 특별조치법은 당사자인 농민들로는 다소 불만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사회각계의 공통분모를 고려해 만든 최선책임을 이해해 달라”고 농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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