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4일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대폭 줄여 농업생산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총 5조2천억원 투자규모의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03년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장비를 현대화하고 2004년까지 전국농경지의 토양특성을 필지별로 전산화해 농민에게 적합한 재배작물과 비료사용량을 알려주기로 했다.
또 겨울철 푸른들가꾸기사업을 벌여 사료.녹비작물재배지역을 현재 3만ha에서 2005년까지 14만4천ha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1만2천500개소의 축산분뇨처리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토양유기물 함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친환경농업기술 시범포와 농협간이토양 진단센터를 각각 1천775개소와 366개소로 확대 설치해 환경친화형 품종·자재 및 기술을 농업현장에 신속히 보급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러한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05년에는 화학비료 및 농약사용량을 현재보다 30%정도 줄고 친환경농산물 비율도 현재 1%에서 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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