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 대선자금 와전 해명나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8일 ‘문제의 안기부 자금이 92년 대선 잔금일 가능성이 있다’는 모 월간지 인터뷰 기사에 대해 “상당히 와전됐다”며 해명에 나서 주위의 관심.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을 통해 “지난주 월간지측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안기부 자금 수사 등 현안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상당히 와전돼 보도됐다”는 입장을 피력.

이처럼 YS가 해명에 나선 것은 ‘대선잔금’ 보도로 인해 자신이 문제가 된 거액비자금 파문의 진원지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게될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입방아.

이와 관련,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결코 ‘문제의 돈이 대선자금 잔금’이라고 밝힌 바 없다”며 “‘당시 대선자금을 챙기지 않아 자금이 남았는지 안남았는지도 모른다’고 한 말은 그런 것이 없다고 봐야 되는데도 잔금이 있는 것처럼 표현됐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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