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경제난 여파로 설날선물로 가격이 저렴하고 실속있는 5만원미만의 중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식품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1만∼3만원대의 목욕용품, 참치세트, 참기름, 조미료세트, 4만∼5만원대의 멸치, 와인세트가 선물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하루에 판매되는 1억2천만원어치의 상품권 가운데 1만원권 상품권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주로 3매∼5매단위로 팔리고 있다.
수원우체국의 경우 우편통신주문이 늘고 있는 가운데 2∼3만원대의 김, 곶감, 한과의 선호도가 높다. 안양 알트문고는 도서상품권이 세뱃돈 대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5천원에서 1만원권하는 도서상품권이 최근 300여장씩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 오모씨(39·안양시 동안구 갈산동)는 “아이들에게 돈을 주기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서점에 들러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읽도록 자연스럽게 교육효과를 높이도록 하기위해 도서상품권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39·부천시 원미구 상동)는 “지난해 까지만해도 협력업체 사장과 지인들한테 20만원 정도하는 정육세트 등을 선물 했지만 이번 설에는 직원들 보너스도 제대로 주지 못했다”며 “주위 가까운 분들에게 3만원대의 참치세트, 꿀 등을 나눠 선물했다”고 말했다./이용성·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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