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성금고 제3자 공개 매각키로

금융감독원은 영업정지중인 인천 흥성상호신용금고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완료, 제3자에 공개매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흥성상호신용금고는 여신 744억원, 수신 870억원 규모로 지난해 10월 4일 금감원으로 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오는 29일 공개매각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5일까지 인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흥성금고 인수희망자는 최저 118억원을 출자해야 하며, 향후 7년간 예금보험공사로 부터 354억원을 저리로 지원받게 된다.

현재까지 영업정지중인 상호신용금고는 경기도의 경우 수원의 수원금고(영업정지일 지난해 12월 6일)·안양과 구리의 해동금고(〃 지난해 12월 12일)·구리의 구리금고(〃 지난해 12월 13일), 인천의 대신금고(〃 지난해 10월 23일)· 정우금고(〃 지난해 1월 26일)·대한금고(〃 지난해 11월 4일) 등 경기·인천지역의 7개를 비롯 전국적으로 20개에 이른다.

한편 금감원은 흥성상호신용금고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영업정지 금고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자산·부채 실사를 마무리하고 예보 지원액, 최저출자금 산정 등 작업을 마무리해 공개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돈·김신호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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