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허위표시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적발된 총 3천305건 가운데 돼지고기가 1천389건으로 42%를 차지했고 쇠고기는 15%인 499건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엿기름 80건, 고춧가루 66건, 도라지 51건, 콩나물·땅콩·고사리 각 46건, 연근 34건, 마늘종 34건, 잣 32건 등의 순이었다.

또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업소는 2천777개소로 99년 2천278개보다 22%가 늘어났고 적발된 원산지 미표시 업소는 99년에 비해 35%가 감소한 4천653개로 나타났다.

한편 농림부는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농축산물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부정유통 사례가 발견되면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로 신고해 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올해는 쇠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된데다 국산과 비슷한 농축산물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법경찰관을 372명으로 확대 지명해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민간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등을 농산물 명예감시원으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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