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각 구단 휴식기 맹훈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수원 삼성 등 7개 구단들이 올스타전으로 인한 휴식기(1월29일∼2월2일)에도 맹훈련으로 목표를 향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28일 올스타전을 끝낸 1∼7위 팀들은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 진입을 위해 휴식기간에도 선수들을 소집, 체력보강 훈련과 함께 전술 점검을 하고 부상중인 선수들의 재활에 주력한다.

정규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농구 名家’ 삼성은 다음달 8일에야 휴식기 이후 첫 경기가 있어 긴 공백으로 자칫하면 실전 감각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 29일부터 수지 전용 체육관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휴식기 이전까지 3연승 중이었던 만큼 충실한 훈련을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2연패로 선두 싸움에서 밀리는 듯한 창원 LG도 30일부터 선수을 불러 모아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정비한다.

한편 청주 SK와 공동 3위인 안양 SBS는 이미 28일부터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훈련을 시작했고, 29일부터 선수 전원이 합동훈련을 시작했다.

6위 인천 신세기도 이날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했고 신세기는 훈련기간에 단체 영화관람 등을 계획하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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