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05년까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150만평 규모의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700㎞ 상공에서 첨단 과학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과학위성 2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접 발사한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부는 우주센터 건립의 1차적인 효과로 오는 2015년까지 발사예정인 다목적위성 4기와 과학위성 4기 등 인공위성 9기의 해외 발사용역비 8천500만달러(약1천2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과기부는 또 오는 2010년부터 중·소형 위성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외화획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주센터가 계획대로 완공되면 다목적위성 발사체의 엔진연소시험 및 발사를 비롯해 국내 대학과 연구소의 과학관측용 로켓시험발사, 우주발사체 추적기술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연구지원 기능도 함께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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