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 2월부터 신규 아파트 공급 본격화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수도권지역 아파트 시장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세거래가 다소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주택건설업체들도 동면을 마치고 이달부터 신규 아파트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달중 경기지역에서 모두 6천127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하며 인천지역에선 신규 아파트공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이는 지난달 경기지역에서 141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본격적인 봄철 분양시즌을 앞두고 주택건설업체들이 조심스레 분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택건설업체들은 아직도 난개발 방지대책이후 극심한 경영난과 실물체감경기 위축이 지속되면서 분양성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주택공급이 이뤄지기 위해선 상당기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건설업체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소속 12개 대형건설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일정을 미뤄왔던 물량을 포함해 2월 한달간 경기지역에서 모두 6천127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와 동천리일대에서 각각 122가구, 30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일산 대화동일대에서 808가구, SK건설㈜은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일대에서 540가구를 분양한다.
금호산업㈜은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와 수지읍 신봉리에서 각각 144가구와 1천922가구를, ㈜동원개발은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14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김포시 풍무동과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일대에서 각각 583가구와 74가구를, 임광토건㈜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426가구를 공급한다.
영풍산업㈜은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일대에서 149가구를, 삼정건설㈜은 성남시 수진동일대에서 270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고양시 화정동일대에서 454가구를 공급한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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