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요인을 반영해 국민총생산을 산출하는 녹색 GDP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유망 환경벤처기업을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환경오염과 자연생태계 보전 등 환경요인을 반영한 녹색 GDP가 도입돼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산업부문별 환경투자의 효율성 증진에 적극 활용된다.
이와함게 환경산업을 정보산업(IT), 생명산업(BT)과 함께 주요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올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기금을 조성, 유망 환경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환경신기술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경영기법을 전수하고 선진기술을 재원토록 할 예정이다.
올해 차세대 핵심환경기술 개발 사업에도 500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자원절약 및 폐기물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생산자 책임재활용제도’를 확대 실시하며 환경사범 예방과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업소담당제’및 ‘단속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녹색 GDP(국내총생산)란 통상의 GDP에서 경제활동으로 인한 환경자본 소모분이나 환경 피해액을 뺀 것으로 경제와 환경의 상호작용을 거시적·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사회회계의 한 형태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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