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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심정수-심재학 맞트레이드

승인 2001-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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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왼손 장거리 타자 심재학(29)과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거포 심정수(26)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다.

현대와 두산은 연봉조정 신청 마감일을 하루 앞둔 9일 현금거래 없이 심재학과 심정수를 맞바꾸는 1대1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심재학과 심정수의 맞트레이드로 현대는 박재홍(우), 이숭용, J.R. 필립스(이상 좌)가 포진한 중심타선에서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고 두산도 우즈, 김동주 등이 버틴 오른손 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왼손타선을 보강하게 됐다.

한편 현대로 이적하는 심정수는 94년 두산에 입단, 중심타자로 활약해오며 지난해 126경기에 출장, 타율 0.304, 91타점, 29홈런을 기록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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