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6일 “논농사를 짓는분들을 위해 직불제를 실시하고 사과, 배 등에 대한 재해보험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농림단체 및 농업인 대표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농촌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영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농업인도 첨단기술을 습득해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면서 “지식농업, 지식축산, 지식임업을 발전시킨다는 마인드를 갖고 나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배석한 한갑수 농림부 장관은 폭설피해 대책과 관련, “김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국경차단을 통해 광우병 전염을 철저하게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쇠고기 수입개방 대책, 쌀 등 잉여농산물 북한 지원, 폭설피해지원 확대, 농협 상호금융 이자율 인하 등을 건의했다.
/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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