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축구연맹(회장 유문성)은 최근 성남시의 일방적인 일화축구단 연고지 불허 통보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성남시의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 중·고교 팀의 연대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중·고축구연맹은 제3차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16일 오후 3시 안양공고에서 열린 중·고 춘계연맹전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206개팀의 서명을 1차로 받은 뒤 나머지 102개팀도 받아 성남시장에게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성명서에서 중·고축구연맹은 “월드컵축구대회를 목전에 두고 일화에 연고지 포기를 강요하는 것은 축구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처사”라며 “선거를 의식해 스포츠를 종교와 연계시키려는 의도를 중단할 때까지 전체 축구인들과 연계해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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