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프로축구 일화 천마축구단의 연고를 철회,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지역 축구팬들이 일화의 강릉 연고지 유치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일화구단의 문제가 불거지자 강릉시 인터넷 홈페이지(www.kangnung.ne.kr)에는 일화를 강릉으로 끌어오자는 네티즌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강릉이 전통적인 ‘축구의 도시’인데다 영동고속도로의 확장으로 인해 선수단 이동이 용이해진점 등을 내세워 일화의 유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화는 지난 99년 연고지를 천안에서 강릉으로 이전하기 위해 강릉시와 합의단계 까지 이르렀으나 선수단 이동의 불편에 따른 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한 각 구단의 이의제기와 막판 성남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인해 성남으로 이전했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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