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란사이트 개설 10대 무더기 적발

인터넷상에 음란사이트를 개설, 유료로 운영하거나 수만여명의 네티즌에게 무료로 제공해온 고교생 등 1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김모군(19·무직·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을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윤모군(17·고2년)등 청소년 6명을 전기통신기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홈페이지에 10대 소녀가 출연하는 음란물을 게재한뒤 151명의 회원을 확보, 입회비 명목으로 6천원씩 받고 열람토록 한 혐의다.

인터넷상에 음란물을 게시, 청소년들에게 유료로 열람시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가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군의 회원 151명중에는 13명이 고교생 등 청소년이 포함됐으며 김군은 사이트의 대형화를 위해 400여명의 예비회원도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구속입건된 윤군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의 홈페이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음란물을 게시, 6만여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혐의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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