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버섯 밀리타리스동충하초

지역농업경영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항암물질이 함유된 동충하초를 시험재배 하는데 성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성버섯연구회 창립회원이자 화성군 농업경영인회원인 홍종덕씨(41)와 윤태현씨(41)가 운영하고 있는 화성군 태안읍 반정리 해갑밀리타리스 동충하초농장.

전세계적으로 동충하초는 300여종으로 완전균류와 불완전균류로 구분돼 있는데 홍씨 등은 코디센핀이라는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완전균류인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를 시험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대량 생산과 함께 제품판매에 들어가게 됐다.

실제로 등소평이 복용한 동충하초는 코디셉스속의 시넨시스이며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인공재배가 이뤄지지 않고 중국 일부지역에서 자연산으로 채취되고 있다.

이번에 인공재배에 성공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는 약리효능이 다른 완전균 동충하초인 시넨시스보다 우수하다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당뇨혈당 저하와 항암물질외에도 뇌혈전 및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마니톨이 함유돼 암세포 확산방지는 물론 성인병 예방에 주목을 받고 있는 항산화제(SOD) 성분까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갑밀리타리스 홍사장은 “현재 동충하초는 시중 판매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동충하초내 함유물질을 면밀히 확인하고 구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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