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인천시내 골퍼들도 경기도 용인이나 여주, 광주 등지의 골프장을 찾지 않고도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가 골프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연내 인천에 골프장을 건립하기 때문이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사업장을 둔 임광토건㈜(대표이사 임재원)이 사업비 177억원을 들여 연말 준공목표로 서구 원창동 390 일대 북항 인근 부지 46만3천583㎡에 18홀 규모의 퍼브릭 코스인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지난달 공람공고를 거쳐 지난 22일자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고 조만간 착공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임광골프장’으로 명명될 이 시설은 클럽과 스타트, 티하우스 등의 부대시설에 연면적 636㎡ 규모의 정수 및 오수처리장도 설치,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면적 6천368㎡의 도로와 5천505㎡ 규모의 주차장도 들어서 골프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들도 들어선다.
이번에 골프장이 건설될 지역의 지목은 모두 잡종지로 체육시설 입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데다 인근에 북항을 끼고 있어 나름대로의 풍광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대의 컨트리클럽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광토건㈜ 관계자는 “서울 인근에 골프장이 드물어 경기도 일대로 원정갔던 불편도 해소하고 골프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컨트리클럽이 필요했었다”며 “그동안 주변 환경오염으로 환경단체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각을 받아왔었던 게 사실이나 이같은 민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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