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종 산업재해 사망 근로자 큰폭 증가

지난해 경기도내 각 사업장에서 각종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가 54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산업안전보건국이 경기도지역 산업재해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1만4천279명으로 전년도 1만2천140명에 비해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망자는 549명으로, 전년도 446명에 비해 103명이나 증가했다.

노동사무소별로 재해사망자를 보면 의정부 195명, 수원 133명,안산 92명순이었으며, 산업재해자는 수원이 3천699명으로 가장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재해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총 손실액도 지난해 1조1천750억원으로 전년도 1조305억원에 비해 14% 늘었으며, 재해자에 지급되는 보상비도 지난해 2천350억원으로 전년도 2천61억원보다 14% 늘었다.

이에 따라 도내 사업장 종업원 1만명당 사망률을 나타내는 만인율은 3.02명, 전체 종업원 대비 총재해자를 나타내는 재해율은 0.78%를 기록했다.

민주노총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관련 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산업재해 실태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 산업재해는 지역내 기업의 업종과 규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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