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월중 무역수지는 무선통신기기 등의 호조에도 IT산업의 수출침체로 2억6천7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4월에 이후 가장 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1월중 수출은 자동차(68.6%), 무선통신기기(97.9%)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IT산업의 대표적 품목인 컴퓨터가 21.4% 감소한 4억8천900만달러, 반도체 23.3% 줄어든 4억6천6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때문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2% 감소한 24억5천5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월중 수입은 반도체장비(167.3%), 귀금속(100.4%) 등의 증가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5.3% 줄어든 27억2천2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월중 무역수지는 2억6천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별 적자로 볼때 작년 4월 3억5천500만달러 적자에 이은 가장 큰 폭이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수출의 96.4%를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중화학이 86.1%, 경공업제품은 10.3%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관련 신구식 무협경기지부장은 “올해부터는 도내 무역통계가 기존 사업자 번호기준이 아닌 우편번호기준으로 바뀌어(예컨대 작년수출의 경우 사업자번호기준으로 346억달러이나 우편번호기준으로는 380억달러) 더욱 정확성을 기하게 됐다”고 전제하고 “미국시장의 불경기에 따른 IT산업의 침체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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