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단, 19일 교황청 방문

김수환 추기경 등 한국주교단이 19일부터 24일까지 로마 교황청을 방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예방하는 등 ‘사도좌 정기 정기방문’(Ad Limina)에 들어간다.

사도좌 정기방문은 교구장 주교가 교회법에 따라 5년마다 로마 사도좌를 방문,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묘소를 참배하고 교황을 알현해 교구의 상황을 보고하는 가톨릭 전통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 정기방문에는 주교회의 의장인 박정일 주교와 정진석, 이문희, 최창무 대주교, 그리고 15개 교구장 주교 등 모두 24명이 참가한다.

주교단은 교황청 방문 기간에 교황을 개별적으로 알현하고 23일에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로마 한인신학원 축복식을 갖고, 이어 24일에는 단체로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봉헌과 오찬을 한다. 또 사도좌 방문이 끝난 뒤 27일까지 로마 현지에서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를 갖고 천주교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