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가 2001 춘계전국중·고배구연맹전에서 남고부 결승에 진출했다.수성고는 29일 장흥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2년생 세터 이두원의 안정된 볼배급과 최선묵의 중앙공격이 호조를 보여 벌교상고에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수성고는 앞선 경기에서 광희고를 제압한 서울 인창고와 30일 패권을 놓고 맞붙게 됐다.
수성고는 강호 벌교상고를 맞아 1,2세트를 18-25, 20-25로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세트부터 최선묵이 공·수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25-19로 따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세를 반전시킨 수성고는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며 4세트를 25-16으로 따내 세트 스코어 2대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수성고는 마지막 5세트서도 강서브를 바탕으로 상대를 무력화해 15-7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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