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수원사업장 유철석 대리

삼성코닝 수원사업장 ‘아이디어 박사’유철석 대리(41).그는 지난 99년과 2000년 2년 연속 삼성코닝 ‘제안 왕’을 차지했다.

kO2 제조 파트에 근무하는 그가 지난해 제안한 크레오프 설비 제안으로 삼성코닝은 연간 11억5천900만원의 생산성 효과를 거뒀다.

크레오프 설비 개선안은 브라운관 후면 유리를 성형한 뒤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 전자총이 들어갈 수 있도록 넥크 튜브를 부착하는 공정을 자동화 시킨 것.

이 두 제조공정은 그동안 따로따로 실시, 8대의 기계에 12명이 24시간 수작업으로 해 왔었다.

그러나 이 창안으로 현재는 2대의 기계만으로 100% 양품이 생산되는 하나의 공정으로 자동화됐다.

특히 그는 지난 99년 아웃사이드 네트 체킹이란 과제를 제안해 18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와 삼성그룹의 제안왕상을 받기도 했다.

그가 ‘제안 왕’이 된 비결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근무하는 부서에서 작은 일에서부터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창조적인 사고로 업무에 임했기 때문이다.

“모든 일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좀더 편안하게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고 회사에서 마련해 준 공작실에서 나름대로 연구한 것을 만들어 내는데 노력한 것이 제안 왕으로 오른 비결 같다”고 그는 말한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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