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잠정폐쇄했던 전국 128개 가축시장을 이달 17일부터 재개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오전 농림부 대회의실에서 구제역특별대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지난 2월24일부터 4월말까지의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 끝나더라도 8월말까지 매월 2회(1일과 15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국내 방역조치와 구제역의 국내유입방지를 위한 국경검역 강화조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재개장하는 가축시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 소독을 소홀히 하는 가축시장은 과태료 처분 등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재개장에 따른 축산농가의 홍수출하로 산지 소값이 하락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출하물량을 조절토록 했다.
이밖에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신고서 배포, 구제역 발생국에서 반입되는 트랙터, 퇴비살포기 등 중고 농기계류까지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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