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찰서 경무민원실 윤명길 경사

“경찰개혁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민원인 편에 서서 해결해 주려고 노력합니다”하루 100여명의 민원인과 100여건의 고소고발사건을 접수하는 안양경찰서 경무민원실 윤명길 경사(48).

경무민원실은 경찰서 직원들조차 격무(?)민원실이라고 부를 정도로 일이 많은 곳으로 정평난 부서이다.

지난해만도 민원접수 2천여건, 고소고발 3천여건이 접수될 정도로 격무부서인 이곳은 민원인들의 고성으로 하루가 시작돼 고성으로 하루가 끝난다. 더욱이 지난해 10월부터는 인터넷민원까지 시작돼 더욱 바빠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윤경사가 이곳으로 발령받은 이후엔 단 한차례의 민원다툼도 없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인다는 표어처럼 항상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경찰상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일한다”고 겸손해 하는 윤경사.

경무민원실의 철칙은 1회방문으로 민원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처리해 주는 것. 그래서 윤경사는 때론 점심시간도 제대로 낼 수 없지만 경찰개혁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

“대민원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윤경사는 “경찰의 얼굴인 이곳에서 나자신을 낮추고 민원인들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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