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안정기조가 유지되고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이 진정되면서 도내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은행 수원지점이 20일 발표한 2월중 경기지역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수신은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절세형 신탁상품이 호조를 보여 전월(-1천712억원)의 감소세에서 1조5천774억원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반전됐다.
여신도 대출금리의 하향안정세를 배경으로 은행들이 가계대출 중심의 소매금융을 대폭 강화하면서 전월(623억원)에 이어 7천713억원이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비은행권의 수신은 은행들의 수심금리 인하에 대한 일시적 효과에 힘입어 전월(372억원)보다 무려 2천713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전달 29억원이 증가했던 투자신탁의 신탁형증권저축의 경우 무려 1천760억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