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당 100원 인하

환경부는 천연가스(CNG)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해 천연가스 가격을 현재 ㎥당 509원에서 409원으로 100원 인하하기로 한국가스공사와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된 천연가스 가격은 금년 1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환경부는 또 천연가스버스 도입에 따른 버스업계의 부담 및 경유버스와의 연비차를 보전해 주기 위해 7월부터 2003년말까지 천연가스의 가격을 경유에 비해 115원정도 낮게 유지하는 등 연료가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천연가스의 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앞으로 천연가스버스를 운행할 경우 경유버스에 비해 대당 연간 500만원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연료가격차 문제가 해소돼 천연가스버스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운행중인 천연가스버스는 총 119대이며, 944대가 운행계약을 맺은 상태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월드컵 개최도시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5천대의 천연가스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