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주부의 절반 이상이 장을 직접 담그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경기지역 30∼50대 주부 5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못미치는 47.2%만이 고추장·된장 등 전통 장류를 직접 담가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4.5%는 친정에서 얻어먹는 등 친지에 의존하고 있고 18.3%는 사먹는다고 응답했다.
장류 제품을 사먹는 주부들이 직접 담가 먹지 않는 이유에 대해 30대에서는 “담글 줄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40∼50대는 “담그는 방법은 알지만 보관과 관리가 번거롭다”는 점을 들었다.
구매에 의존하는 주부들은 특히 옛맛을 그대로 살린 전통 장류를 직거래 형태로 사고 팔 수 있는 유통망의 확대를 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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