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코미트 서민금고 자리매김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영업정지를 받고 문을 닫은 구 동아상호금고가 그해 11월 경기코미트상호금고(이하 경기코미트)로 태어난 이후 우여곡절 끝에 안정을 찾아가며 서민들의 금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의정부시민들과 경기코미트(대표이사 정순영)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 부정대출과 BIS기준 부족으로 서울진흥금고에 매각돼 독립법인체인 경기코미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경기코미트는 지난해 11월11일 새롭게 출발한후 전직 직원들의 부정 대출사건, 예금주들의 불안심리 심화로 1천500여억원의 인출사태를 겪으면서 파산위기에 처했으나 직원들의 열정적인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면서 예금주들이 다시 되돌아오면서 현재 하루평균 500여명이 찾는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대표 금고로 거듭나고 있다.

이 금고는 현재 의정부, 동두천, 분당 등에서 2천여억원의 수신고를 올리면서 옛 동아금고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 2월 새롭게 문을 연 분당지점은 400억∼500여억원의 수신고를 올리고 있다.

경기코미트 이창오 영업부장은 “내달부터는 제일시장 상인들과 개인택시기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출업무를 시작하는 한편 경기북부지역의 서민들과 기업인들을 위한 진정한 젖줄역할을 톡톡히 하고, 전직원들이 새로운 금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천호원·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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