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 이행실적 점검

정부는 공적자금관리특별법에 따라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올해 1·4분기 경영정상화 이행실적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예금보험공사는 7일부터 3주간 10개 금융기관의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서(MOU) 이행 실적을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 금융기관은 작년 연말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서울·평화·광주·제주·경남은행 등 6개 은행을 비롯해 조흥은행, 대한투신, 한국투신, 하나로종금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올해 1.4분기 경영실적을 최근 예보에 제출했으며 예보는 이를 토대로 현장 확인작업을 벌인다.

하나로종금과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1·4분기 경영실적 집계가 늦어져 오는 6월 점검을 받게 된다.

예보 관계자는 “작년 연말 공적자금관리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공적자금 투입기관은 예보와 반드시 MOU를 맺도록 했으며 예보는 분기마다 이행실적을 점검해 임원의 해임, 직무정지, 징계를 요구하거나 추가 구조조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예보는 이들 금융기관과 2분기 이상 1인당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인력을 추가로 감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MOU를 맺고 있으며 분기별 점검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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