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식료품 가운데 과일 값이 가장 많이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이 분석한 ’소비자물가 기본분류별 동향’에 따르면 올 1∼4월 과실은 작년동기대비 6.7%의 상승률을 기록, 식료품 평균 상승률(1.2%)의 5배를 넘었다.
과실값은 지난 3월 작년동월비로 8.1% 상승한데 이어 4월에는 17.3%나 껑충 뛰어 올라 작년에 비해 서민들이 과일 사먹기도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중 밀감은 작년동월비 102.7%나 올랐고 토마토는 62.5%, 딸기는 33%, 사과는 16.5%의 상승률을 보였다.
식료품 가운데 올들어 과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품목은 유란과 빵·과자류로 작년동기대비 각각 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어개(魚介)류(4.7%), 유지·조미료(3.8%), 곡류(2.9%), 육류(1.1%), 외식비(1.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가격이 내린 품목은 채소·해초(-9.4%), 주류(-1.7%), 차와 음료(-0.4%) 등이었다.
식료품이외 품목에서는 의보수가가 오른 탓에 보건의료비가 21.3%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광열·수도비도 15.6%의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교통.통신비(5.9%), 교육.교양오락비(3.9%), 주거비(2.7%), 피복 및 신발(2.5%) 등은 식료품이외 품목의 평균 상승률 6%를 밑돌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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