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2동 영풍경로당 이상국 회장

“아직 일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생활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위해 열무, 배추 등을 가꾸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광명시 철산2동 소재 영풍경로당 노인회장 이상국씨(67·광명시 철산동).

지난해 3월 영풍경로당 노인회장을 맡은 이회장은 노인들이 마땅한 놀이문화가 없어 화투 등으로 소일하자 노온사동의 휴경지 250평을 무료로 임대받아 회원 40명과 함께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이회장은 이어 무공해로 경작한 농산물(배추 200포기, 무 100개, 알타리 100포기)을 수확, 일부는 광명종합복지관에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기증했으며, 일부는 결식아동들의 도시락 반찬으로 사용하는등 훈훈한 인정을 나누고 있다.

또 재활용품을 수집해 판매한 대금으로 결식아동을 돕고 있으며,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주 1회 아파트 대청소도 실시하고 있다.

이회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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