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돌아간 쥴리 소렌슨 준위

“이제 마음대로 농구를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소재 평화원(원장 최애도) 원생들은 지난 5일 미국에서 보내온 선물에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평화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캠프 게리온(대대장 월러스 중령)에 근무하다 지난해 11월 본국으로 돌아갔던 쥴리 소렌슨 준위(31)가 농구대가 망가져 운동을 하지 못하던 아이들을 위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이동조립식 농구대를 보내왔기 때문이다.

이날 게리온부대 김철 목사(41·대위)를 비롯한 부대장병 4명은 소렌슨 준위가 보내준 농구대를 조립해 주었다.

최 원장은 “본국에 가서도 원생들을 잊지 않고 농구대를 보내준 쥴리 소렌슨 준위에게 뭐라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게리온 부대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추수감사절때마다 부대로 원생들을 초청,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갖고 있으며, 5월이면 원생 1명과 미군사병 1명을 한조로 묶어 60여명의 원생에게 롯데월드 관람을 시켜주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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