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들이 일본과 기술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부품을 생산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일본내 제2위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아신정기의 와다 아끼히로 회장이 지난 8∼9일 도내 자동차 부품생산업체를 방문한뒤 도내 업체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부품공동개발을 제안해 왔다.
아끼히로 회장은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S사와 6월중 실무팀을 구성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이용, 공동개발과 함께 수출에 참여키로 협의했으며 클러치 부품을 생산하는 W사와는 아신정기사 라인을 견학하고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사 등 4개사의 제품구매 요청에 대해서도 품질수준에 만족을 표시한뒤 견적서 제출을 요청, 도내 자동차 부품의 일본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아신정기사는 한국과는 교류가 없으나 지난해 5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12개의 부품생산공장과 21개의 해외자회사를 보유한 세계 3위의 자동차 생산업체다.
한편 아끼히로 회장은 도내 자동차 부품생산 수준에 대해 “생산에 필요한 시스템을잘 갖추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업계가 세계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평가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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