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조흥·서울·하나은행 등이 신용카드 수수료 및 연체료를 낮춰 적용하거나 인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18일 사용분부터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현재 연 19∼24.4%에서 14.2∼23.2%로 낮춰 적용하고 할부 수수료도 연 11.5∼16%로 약 20% 내리며 연체료율도 27%에서 24%로 인하한다.
조흥은행도 오는 26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연 23%에서 20% 안팎으로, 연체료는 연 27%에서 24∼25%로 각각 낮추기로 하고 사용금액대별로 요율 산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내주중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연리 20∼25%에서 18∼22.5%, 할부수수료도 13.5∼18%에서 10% 가량 낮추되 연체수수료는 다른 은행에 비해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은행은 오는 24일을 전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연 18∼25%에서 16∼22% 가량, 연체 이자율은 28%에서 24% 안팎으로 내릴 방침이다.
국민카드의 경우 일단 수수료를 낮추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경쟁사인 삼성, LG, BC 카드가 이달중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수료 인하 명령에 따라야 하는 만큼 이들 카드사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수수료 인하폭과 적용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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