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동아건설 노동조합이 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동아건설 노조에 따르면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예고하고 체불임금과 퇴직금에 대한 노조의 협상 요구에 응하지 않아 조합원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에서 95% 이상이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동아건설노조는 21일부터 본사는 물론 리비아 대수로공사 현장 등 해외 사업장에서도 총파업에 돌입한다.
국내 지방 사업장의 조합원들도 속속 상경, 본사에서의 총파업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고 동아건설 노조는 설명했다.
동아건설 노조는 삼일회계법인의 ‘파산 유리’ 의견이 공론화한 이후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으며 퇴직금 적립액도 크게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파산관재인은 직원들의 고용 및 체임·퇴직금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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