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제36회 발명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36회 발명의 날 행사를 갖고 삼성전자 진대제 사장(디지털미디어총괄)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삼성전자가 첫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세계 수준의 특허경쟁력 확보와 기술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기반 확보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진 사장은 이날 “기술개발에 대한 모든 임직원의 노력의 성과”라며 수상 소감을 대신한 뒤 “삼성전자는 디지털기술의 복합화,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단축, 시장개방, 급격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디지털회사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분야에 2005년까지 3조원을 투자, 디지털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디지털TV를 비롯한 DVD플레이어, LCD모니터, 광디스크드라이브 등 7개 제품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05년에는 이 분야에서 연간 30조원의 매출로 ‘세계 톱3’의 디지털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 사장은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0년말 기준 국내 최다의 지적재산권 출원(14만건) 및 등록(6만건)업체로 성장하는 동시에 미국에서도 3년 연속으로 특허획득 ‘톱10’에 들어 지난해 기술로열티 수입이 2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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