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근무 현장에서 10여년간 궂은 일을 해오던 하위직 공무원이 동료들과 팀을 이뤄 겨울철 눈내린 도로의 미끄럼을 방지하는 전천후 모래함을 고안, 특허출원 및 제작의뢰와 함께 본격적인 판로개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산시청 건설과 생활민원팀(팀장 이춘우).
이 모래함은 도로 현장에서 포클레인 기사로 일하는 생활민원팀 소속 이재영씨(47·기능 7급)가 십여년간의 경험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동료들과 함께 수개월동안 연구한 끝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경영수익 제고 등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모래함은 기존의 고정식 모래함과는 달리 비상시 응급차량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야간이나 폭설시 차량운행 유도표시 효과 등 어떠한 도로환경에도 설치가 용이하고 깔끔한 외형을 갖춘 전천후 모래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모래함은 현재 특허청에 특허 실용신안 의장등록을 출원한 상태며, 오산시는 해주기공산업에 제작을 의뢰하는 한편, 일선 지자체에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강태모 건설과장은 “이 모래함은 도로 환경개선은 물론, 경영수익 증대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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