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코리아리그 배구, 현대건설 결승 직행

현대건설이 담배인삼공사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직행티켓을 예약했다.LG화재는 상무에 예선 탈락의 쓴잔을 안기며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 2001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구민정(28점·3블로킹)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주포 최광희(12점)가 침묵을 지킨 담배인삼공사에 3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차전 완패를 되갚은 현대건설은 9승2패로 2위 담배공사(7승3패)를 1.5게임차로 따돌려 사실상 결승 직행을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최하위 흥국생명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담배공사와의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결승에 오른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LG화재가 상무를 맞아 2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풀세트 듀스까지 끌고가는 투혼으로 대역전에 성공, 9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상무가 예선 탈락함에 따라 정규리그 2,3위가 3전2선승제로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간 대결로 압축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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