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 강대수씨

“주변의 외롭고 어려운 노인들을 볼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명시 철산동에서 한정식을 운영하고 있는 강대수씨(55)는 식당 영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내 불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조실부모해 외롭게 성장하는 바람에 효도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강씨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지난해 10월부터 이같은 행사를 해오고 있다.

하안4동사무소 옆 공터에 급식소를 만들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점심시간을 이용, 하루 400여명의 노인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강씨는 하루 급식비용만도 500여만원이나 소요되고 있으나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

단체나 기관에서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급식과는 달리 강씨 혼자 모든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바람에 많은 어려움도 따르지만 광명시적십자 부녀봉사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큰 힘을 얻고 있다.

광명시 호남향우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강씨는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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