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형사3부 이상권 부장검사 변호사 개업

인천지검 형사3부 이상권 부장검사(47·사시 24회)가 16년간의 검사생활을 마감하고 14일 변호사로 나섰다.

지난 82년 인천지검에 처음 부임한 이부장은 특수부 창설멤버로 활동하며 당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필로폰 사범 20여명을 한꺼번에 구속, 미진했던 마약수사 활동의 기폭제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95년 6월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참사의 주임검사로 과실책임을 물어 건축주를 구속하기도 했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홍성고와 건국대 법정대를 나온 이 부장은 “검사라는 직업특성상 아무리 길어도 2년 넘게 한곳에 머물 수 없어 그동안 수차례 걸쳐 이동을 했으나 첫 임지가 가장 인상에 남고 항상 친정같은 마음이 들어 이곳에서 개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봉사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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