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관내 화훼농가와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군포2동사무소에서 ‘무공해 사랑의 열무나누기’행사를 갖고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사용키로 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부곡동 화훼단지(작목반장 유재홍) 농가 16가구는 소년소년가장을 돕기 위해 500여평 농지에 무공해 열무를 심은 뒤 지난 19일 군포2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로 하여금 무를 직접 뽑아 판매를 대행케 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군포2동사무소 로비에서 ㎏들이(1단) 무를 시중가의 절반인 1천500원(총500단)에 판매했으며, 수익금 전액을 관내 소년소녀가장 13세대 20명에게 쌀 등 생필품으로 바꿔 지급키로 했다.
부곡동 화훼단지 작목반장 유씨(45)는 “화훼농가의 힘을 모아 틈틈이 재배한 열무가 사랑의 씨앗이 돼 기쁘다”며 “수익금을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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