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열린 ‘올스타 캐넌슛 콘테스트’에서는 샤샤(성남)가 대포알 슈팅으로 1위를 차지.
페널티킥 지점에서 슛을 날려 스피드건으로 순위를 가린 콘테스트에서 샤샤는 125km를 기록, 지난해 우승자 김병지(포항·123km)와 산드로(수원)와 최태욱(안양·이상 122km)를 제치고 우승하며 100만원의 상금도 손에 넣는 행운.
○…프로축구 올스타전이 열린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시합 전 올스타 11명이 팬들을 상대로 사인회를 개최.
고종수(수원), 이영표(안양) 등 팬투표 상위득표선수 11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월드컵경기장 원형광장에서 오후 5시부터 40여분간 사인회를 가졌으나 상위 11명에 들지 못해 참가 계획이 없던 이동국(포항)은 팬들의 성화로 긴급히 참석시키기도.
○…올스타전 식전행사에서는 팬투표 1위에 뽑힌 고종수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심판, 축구팬 각 1명이 나란히 입장, 운동장 센터서클에서 평화와 도약을 상징하는 비둘기 4마리를 날려보내며 축구 발전을 기원.
이와 동시에 비둘기 200마리와 풍선 4천개가 폭죽 발사와 함께 날아올랐고 본부석 앞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두 개의 새끼손가락이 약속을 하는 형상을 한 9m 높이의 공기 조형물이 부풀어 올라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모습.
○…4만3천명을 수용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당초 많은 관중이 입장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이날 올스타전은 국내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두 참석했음에도 불구, 1만여명밖에 입장하지 않자 대회 관계자들이 크게 실망하는 표정.
○…이날 시축은 유명인이 초청돼 시축을 해온 관례를 깨고 팬투표로 뽑혀 이날 경기에 참가하게 된 선수 전원이 시축에 참가해 눈길.
참가선수 33명은 운동장 센터서클에서 팬들에 대한 감사를 뜻하는 큰 절을 올린뒤 운동장 외곽으로 나가 관중석쪽으로 축구공을 차 경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축행사를 대신.
/황선학·임장열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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