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우산할아버지로 유명한 김성남할아버지(73. 수정구 수진2동)가 최근 3∼4천만원상당의 우산 3천개를 경로당에 기증해 화제.
지난 80년부터 서울 송파에서 무료로 우산수리를 하다 95년도에 성남시에 정착한 김할아버지는 태평역과 야탑역 등에서 무료로 우산을 수리·대여하며 봉사활동을 벌여와 ‘우산할아버지’로 유명해진 인물.
이달초 우산제작업체인 동양양산(대표 권성화·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부터 3∼4천만원 상당의 장우산, 2단, 3단우산 3천개를 기증받아 지난 13일 노인회 구청지회별로 10개씩 배부.
우산을 받아든 태평동의 한 할아버지는 “우산할아버지로부터 우산을 받으니 온갖 시름을 우산으로 바쳐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랜만에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에게 선물을 받아 기쁘다”고 한마디./성남=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