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기 입장권 예매 '폭주'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이후 수원경기 입장권 구입신청이 쇄도, 16강전 입장권이 매진되는 등 예매가 폭주하고 있다.

4일 경기도 2002월드컵수원경기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조추첨이후 내년 6월 16일에 열리는 16강전은 1,2차 예매 결과 156매만을 남겨두고 모두 신청이 끝난 상태이고,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을 다툴 D조의 미국-포르투갈전(6월5일)도 76.9%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 경기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예매는 완전 매진된 상태여서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반영해 주고있다.

또 6월 11일에 열리는 세네갈-우루과이전(A조)도 52.7%의 예매율을 보여 조추첨이전 50%대 이하로 밑돌았던 판매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6월 13일에 열리는 C조의 브라질-코스타리카전은 예상밖으로 33.1%로 부진한 실정이나 월드컵 추진위 관계자는 “브라질의 호나우도, 히바우두 등 세계적 스타들이 월드컵때는 출전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이 경기의 예매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월드컵 입장권 구입절차가 간소화된 데다 1인당 신청한도도 16매에서 24매로 늘어났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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